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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1사1촌 및 봉사대상’ 15주년, 그 의미와 우리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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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2.03 15:38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충청신문이 매년 도-농 가교역할 활성화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1사1촌 및 봉사대상 시상식’ 이 15번째를 맞는다.

올해는 예견치 못한 코로나 사태로 그 의미와 역할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크고 작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이 시상식만큼은 계속 유지하겠다는 것이 본사의 의지여서 훈훈한 인정의 꽃을 피우고 있다.

올 키워드 또한 예년과 마찬가지로 '상생’으로 정하고 도시와 농촌의 가교역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상생은 말 그대로 “서로 공존하면서 살아간다”는 평범한 의미를 담고 있다.

그 중심에 본지와 호흡을 같이하고 있는 역대 수상자들의 헌신적인 참여가 15년째 자리 잡고 있다.

올해도 이 운동에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각급 사회단체, 기관, 애독자 등의 헌신적인 동참의식이 눈길을 끈다.

마음과 마음이 전해지면서 그 결실 또한 이어지고 있다.

참여자의 폭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상자의 직업·성별·연령 거주지에 따라 제각각이겠지만 대다수는 도시와 농촌 간의 필연적인 상생 관계를 강조한다.

본지는 해마다 11월 중순 이후 각급 기관 및 단체의 공적 사항을 면밀히 심사해 그간 추진해온 농촌운동을 홍보하고 그 결실에 따라 대상, 금상, 동상 등의 감사패와 기념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벌써 15년째이다.

농·어촌은 우리 삶의 뿌리이자 생명의 원천이다. 도·농 교류 활동은 도시의 사업체와 농촌 마을이 자매결연을 통해 상호 간 편익을 증진하는 이른바 상생 운동의 하나이다.

도시와 농촌이 상생이라는 기본적인 틀 안에서 공동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1사1촌 운동은 지난 2003년부터 농촌과 도시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기업 하나와 마을 하나가 자매결연을 맺어 일손 돕기, 농산물 직거래, 농촌 체험 및 관광, 마을 가꾸기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시행한다.

기업은 농촌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이미지 제고를, 마을은 기업에게 안전한 농산물과 깨끗한 환경을 제공해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취지이다.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는 1사1촌 운동은 우리의 책무이자 의무이다.

각계각층의 성원 속에 답지된 물품은 소외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돼 희망의 등불이 될 것이다.

1사1촌 운동의 성공적인 결실은 지속적인 실천 여부가 최대의 관건이다.

농촌을 찾아 모자라는 일손을 도와주고 땀 흘려 가꾼 각종 농산품을 사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앞으로도 1사1촌 운동은 농업과 농촌의 희망 찾기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여기에 대전-세종- 충남·북 기관 및 사회단체, 그리고 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뒷받침이 계속 이어진다면 밝은 사회조성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본지가 창간 이래 이를 꾸준히 추진해온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본지는 그 일환으로 다시 한번 상생과 그 가교역할을 주문한다.

각계각층의 성원 속에 시상식 수상자들의 나눔 봉사 정신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될 것이다.

그 나눔과 봉사 정신이 농촌 지역의 삶의 의지를 북돋워 준다면 그보다 값진 것은 없다.

본지는 올해도 대전시, 세종시, 충남·북 지자체가 앞장서고 기업체와 사회봉사단체 그리고 뜻있는 도시민들이 힘을 보탠다면 보다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지금은 우리 모두가 힘든 코로나 비상시기이다.

이 어려운 시기를 상생이라는 키워드 아래 이를 극복하는 지혜를 모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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