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시 교육청이 수능 이후 다양하고 특색 있는 학사 운영을 지원하고 교내외 학생 생활 교육 강화에 나선다.
2일 시 교육청은 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고교 교육과정 내실화를 위한 ‘수능 이후 학사 운영 지원 계획’을 안내했다.
계획에 따라 각 고교는 3학년을 대상으로 수능 이후부터 졸업식까지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준수한 등교 및 원격수업을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학사 운영 지원 프로그램, 학교 자체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교과 및 창체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입 정시 준비, 졸업 후 진로에 대한 상담 등도 내실 있게 지원하도록 안내했다.
이를 위해 ▲예비사회인 교육 ▲미래역량 신장 교육 ▲자아 존중감 함양 ▲진로·진학 준비 등 범교과 학습 주제와 연계한 교육과정 운영 예시를 제시하고 ▲금융·경제교육 ▲자기 개발 ▲안전·환경교육 ▲인권·인성교육 등 약 1900개의 학사 운영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시 교육청은 지원 계획에 따라 단위학교에서 자체적으로 학사 운영 계획을 수립해 운영하도록 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사례집을 제작, 단위학교에 공유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안전과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교육부, 국토부, 경찰청 등 유관 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이달 말까지 ‘학생 안전 특별기간’도 운영한다.
각 학교에서는 교내 학생 생활 교육을 강화해 음주, 흡연, 폭력, 불법 인터넷 도박, 청소년 출입제한시설 이용 등에 대한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밀집·밀폐 시설 장소 출입 금지, 외출 시 마스크 착용, 교외 활동 자제 등 학교 내 코로나19 예방 교육도 강화하고 청소년 출입이 예상되는 PC방, 노래방,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SPO와 연계해 코로나19 방역 관리도 철저히 할 예정이다.
이승표 교육정책국장은 “전국 단위의 대규모 집합 시험이 치러진 만큼 코로나19 예방 등 학생들의 안전 및 생활 관리가 중요한 상황”이라며“수능 이후 학사 운영이 안전하고 내실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