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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서 밤사이 17명 확진… 괴산 성모병원 11명 집단감염

제천3·청주·충주·음성 각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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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2.16 19:51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검체 채취 모습 (사진=김정기 기자)
검체 채취 모습 (사진=김정기 기자)

[충청신문=청주·제천] 신민하·조경현 기자 = 충북에서 16일 1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괴산 성모병원에서 11명이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왔다. 환자 2명이 이날 오전 퇴원 과정에서 확진판정을 받자 환자와 직원 274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한 결과 9명이 추가 확진자로 나왔다.

제천서는 3명이 추가됐으며 청주, 충주, 음성에서도 1명씩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제천 코로나19 확진현황은 총 193명 중 74명이 치료 후 격리해제됐고 116명이 치료중이며 3명이 사망했다.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90대 A 씨(제천 124번)와 16일 90대 B 씨(제천 128번)가 또 사망했다.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A 씨는 충주 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청주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B 씨는 지난 9일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치료 중 이날 의식저하 등 전반적 상태 악화에 따라 숨졌다.

이 외에도 진단검사를 받은 428명 중 60대 부부 2명과 20대 1명 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부부는 기존 확진자와 같은 아파트 한 라인에 거주하며 엘리베이터를 함께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돼 역학조사를 펼치고 있다.

이상천 시장은 "생활치료센터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확진자들이 순차적으로 퇴원하고 있다"며 "현재 정부 지침 상 무증상 확진자의 경우 확진 후 10일간 증상이 없고 이 기간 동안 증상이 발생하지 않으면 퇴원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도 해당 치료시설의 담당 의사가 전염력이 없고 안전하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만 퇴원 판정을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에서 전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검사를 시행하자는 의견이 있지만 타 지역과 교류가 전혀 없을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 지역만 전수검사를 하는 것은 큰 효과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제천시는 현재에도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약간의 증상이라도 있는 경우 무료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택시와 버스 등 시민과의 접촉이 많은 대중교통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선제적 전수검사를 추진하도록 하겠다"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꼭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코로나 19 확진자 중에는 교회 모임과 코호트 조치가 취해진 종합병원 간병인 관련 확진자는 나오지 않아 집단 감염사태가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다.

청주에서는 서원구 거주 50대 C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전날 오후 양성으로 확인된 60대의 배우자다.

C씨 부부는 지난 7∼11일 남양주 거주 친척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C씨 부부는 이 친척의 자녀가 양성으로 확인돼 전날 진단 검사를 받았다.

방역 당국은 C씨의 동선과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C씨는 청주 218번째 확진자다.

충주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충주시에 따르면 전날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50대 D씨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9일 콧물, 코막힘 등 증상이 나타났지만,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A씨를 입원 조처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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