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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53.3% “하반기 채용계획 있다”

평균 채용계획 인원 2.5명, 2009년 최저 1.1명 이후 증가추세, 정작 구직자들은 중소기업 취업 기피하는 것으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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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8.02 19:41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올 하반기에 중소기업들의 일자리가 늘어날 전망이지만 정작 구직자들은 중소기업에 대한 취업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 30 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제조업 인력채용 현황조사’결과, 중소기업의 53.3%가 올해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채용계획 인원은 2.5명으로 지난 2009년 하반기 최저인 1.1명 이후 증가추세로 돌아서, 금융위기 이전인 2.7명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직종별 채용계획 인원은 ‘생산직’2.1명, ‘사무직 및 기타’0.3명, ‘연구개발직 0.1명으로 생산직 인력에 대한 채용수요가 높았다.

또한, 채용계획 이유는 조사업체의 57.5%가 ‘자연감소 인원에 대한 충원’이라고 응답했으며, ‘현재인원의 절대적 부족’(44.4%) ‘경기호전 예상에 따른 생산규모 확대’(16.9 %)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들은 ‘적정인원을 유지’하고 있다는 업체가 76.4%에 달했고, 그 밖에 ‘경기전망 불확실’(17.1%), ‘경영악화, 사업 축소’(12.1%), ‘높은 인건비 부담’(4.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인 미만 기업은 ‘경영악화, 사업축소’(22.7%)와 ‘높은 인건비 부담’(13.6%) 때문이라는 응답이 뚜렷이 높아, 소규모 기업은 여전히 경기회복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건비 부담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력수급 상황에 대해서는 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42. 7%로 경제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경기회복세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타나났다.

그러나, 20인 미만 기업의 경우 인력이 가장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던 과거 조사결과와는 달리 부족상태인 업체 비율이 가장 낮게 나타나, 지난달부터 도입된 주40시간제의 영향으로 인건비 추가부담이 발생함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올 상반기 채용실적은 업체 평균 4.6명으로, 생산직이 3.2명, 사무직이 1.2명, 연구개발직이 0.2명이었으며 특히, 생산직 중 기능직 (2.2명)의 채용실적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는 ‘ 중소기업에 대한 낮은 인식으로 구직자들이 취업을 기피’(44.7%)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그 밖에 ‘적합한 경험자나 적임자가 없어서’(33.3%), ‘임금 및 복리후생 수준이 낮아서’(30.3%) 순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응답한 중소기업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용시 보조금 및 세제지원 강화’(58.7%), ‘근로환경 및 복지개선 지원’(36.3%), ‘규제완화 및 투자활성화 지원’(31.0%), ‘구직자와 구인업체간 취업연계인프라 강화‘(22.7%),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 노력’(18.7%) 등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는 채용수요와 인원이 최근 몇 년새 가장 높을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중소기업에 대한 취업 기피현상으로 인력채용의 어려움도 예상된다”며, “특히, 20인 미만 사업장은 여전히 경기회복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40시간제 등 추가도입으로 인건비 부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보조금 지원 및 세제개편 등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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