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018년 자치구 단위 지역 내 총 생산(GDP) 추계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지역 내 총 생산(GDP)은 한 지역의 가계,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가 1년 동안 새롭게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금액으로 평가해 합산한 통계이다.

추계 결과에 따르면, 2018년 대전 내 총 생산은 전년도 대비 7711억원(1.9%↑) 증가한 41조 3083억원이다.

자치구 중 지역 내 총 생산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유성구는 13조 5774억원으로, 전년 대비 5809억원이 증가(4.5%↑)했다. 이와 함께, 동구·중구·서구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대덕구는 4196억원(5.5%↓)이 감소됐다. 원인은 대덕구에서 비중이 높은 제조업의 생산규모 감소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1인당 총 생산은 27,214천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2018년 1인당 총 생산은 대덕구가 39,095천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그 뒤로 유성구 37,077천원, 서구 24,668천원, 중구 20,356천원, 동구 14,821천원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의 주요 산업은 서비스업(78.2%)과 제조업(16.8%)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대덕구는 제조업 비중(58.7%)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나머지 4개 구는 모두 서비스업 비중이 높다.

연쇄지수를 통해 계산한 대전의 경제성장률은 0.9%로 나타났다.

각 자치구 별 경제성장률은 중구가 3.9%로 가장 높으며, 유성구 3.7%, 동구 2.9%, 서구 1.0%가 플러스 경제 성장을 이뤄냈다. 반면, 대덕구는 6.5%로 마이너스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다.

오계환 대전시 법무통계담당관은 "지역내총생산(GRDP)은 지역 상호간 균형 있는 경제개발모형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경제지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발과 개선을 통해 지역경제 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