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추석이 다가옴에 따라 자금수요가 급증 할 것에 대비해 소상공인육성자금 100억 원을 풀기로 했다.
지난 5일 도에 따르면 올 소상공인육성자금 350억 원 중 3차분을 신청 받아 1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지속되는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따른 매출액감소, 원재료 가격 상승, 원유값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경영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의 자금 갈증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3차분 소상공인육성자금은 은행협력자금으로 운영되며, 7개 금융기관(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중앙회, 신한은행, SC제일은행, 하나은행, 한국씨티은행)에서 대출을 취급하게 된다.
소상공인육성자금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으며, 업체당 최고 5000만원 까지 지원되고, 상환기간은 3년 이내 일시상환이며, 대출 금리는 3.7~4.3% 정도의 변동금리를 적용해 시행함으로써 도내 소상공인들은 일반 시중은행에 비해 저금리로 운영자금을 조달 받게 돼 자금차입에 따른 금융비용이 크게 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원대상은 충북도 내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나, 신청일 현재 휴·폐업자와 기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을 5000만원 한도까지 받은 사업자, 그리고 금융·보험업 및 사치·향락적 소비나 투기를 조장하는 업종과 숙박업 및 노래연습장 운영업의 경우 지역 건강보험료 7만3000원 이상 납입한 사업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자금지원을 통해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어려운 경제상황이 잘 극복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지원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금신청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충북도 소상공인지원센터로 하면 된다.(청주 234-1095, 충주 854-3616, 제천 652-1781, 음성 873-1811, 옥천 731-0924)
청주/염광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