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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전시 핵심사업] 포스트 코로나, 혁신성장 통한 역동적인 대전 건설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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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1.03 12:56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대전시청사 전경 (충청신문DB)
대전시청사 전경 (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대전시는 지난 한 해를 숨가쁘게 내달렸다.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착수, 혁신도시 지정, 스타트업파크 유치, 대전의료원 건립 확정, 대전역세권 개발 민간사업자 선정, 온통대전 발행 '대박' 등 풍성한 시정 성과를 거뒀다. 이같이 해묵은 현안들을 하나씩, 하나씩 차근차근 해결했다. 이를 디딤돌 삼아 올해 시정은 허태정호 컬러를 분명히 드러내면서 도약과 비상하는 일만 남았다. 그 동안 시민의 힘으로 일궈낸 튼튼해진 기초체력이 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확신이 가득하다. 시민 모두와 함께, 대한민국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강하고 역동적인 미래도시 대전 건설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역으로 국토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대전 건설이 올해 시정 목표이다.

시는 올해를 첨단 미래도시 대전이 대한민국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이라는 입장이다,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시작으로 대상 지역을 확장하여 중부권 메갈로폴리스 거점이자 모도시로서 상생ㆍ협력 기반을 다지고 광역도시기능을 강화하여 지역을 넘어 국가균형발전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대덕특구를 한국판 뉴딜 메카로 혁신하여 특구 일원에 디지털 융복합 산단을 조성하고, DNA에 기반한 스마트시티 조성 등을 통해 지역산업을 디지털 경제체제로 전환해 나가겠다는게 시의 복안이다.

또한 기후변화에 대응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30% 감축을 목표로 저탄소형 도시·생활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후변화 대응 시민위원회 발족 등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탄소중립도시 건립에 박차를 가한다. 쾌적한 도심 속에서 치유와 쉼을 누리며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즐기고 생활주변의 모든 위험 요소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는 건강하고 활기찬 안전ㆍ문화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것. 아울러 주민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찾아내서 해결하고 소외되거나 힘겨운 이웃이 없도록 돌보며 지역에서 서로 돕고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공동체 문화를 키우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대전형 뉴딜 기본계획’도 속도를 낸다. 핵심은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지역균형 뉴딜이다. 디지털 뉴딜분야에서는 대덕특구를 한국판 뉴딜 메카로 혁신하여 바이오 산업을 비롯한 ICTㆍAI, 소재ㆍ부품ㆍ장비의 세 가지 주력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도시를 구현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그린 뉴딜분야에서는 전국 최초의 트램 상용화를 중심으로 전기ㆍ수소차 등의 그린 모빌리티 보급을 확대하고 도심 속 푸른 물길 프로젝트 추진 등 저탄소형 도시·생활 인프라 구축으로 스마트 그린시티의 선도모델을 창출한다.

지역균형뉴딜분야에서는 충청권 메가시티 거점이자 모도시로서 충청권 실리콘밸리 조성 등 충청권 초광역 상생발전사업들을 적극 발굴하여 충청권이 대한민국의 혁신성장 거점으로 발전해 가는데 앞장선다는 복안이다.

물론 올 한 해 코로나19에 대한 대처도 중요하다.코로나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우리 지역 경제도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특히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매우 컸다. 올해는 지난해와는 대응 양상이 확연히 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영국,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백신 접종이 이미 시작되었다. 우리나라도 1분기에는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여 코로나 종식까지 조금만 참고 기다리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코로나19 종식까지는 현재의 방역체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시민들도 조금만 더 인내하면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게 절실히 요구된다.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충청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시는 지난해 세종시와의 행정적 통합을 제안했다.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의 위상과 그에 걸맞은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선 많은 시간과 인프라가 필요하지만 대전·세종이 협력하면 훨씬 더 효과적이고 빠르게 그 기반을 갖출 수 있다. 대전과 세종이 통합되면 200만 이상의 광역도시가 되고 충청권이 국가균형발전을 이끌어갈 주체가 우뚝 설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한 해 대전시는 해묵은 숙제들을 해결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했고 괄목한만한 성과를 거뒀다. 그중 가장 값진 성과로 시는 혁신도시 지정을 꼽는다. 15년 넘게 끌어온 지역 숙원사업을 150만 시민을 비롯한 정치권, 사회·경제단체, 언론 등 모두가 함께 뜻을 모으고 힘을 합쳐 이뤄낸 결실이라 더 큰 의미가 크다는 것. 공공기관을 차질 없이 유치해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지역 청년들에게 더 넓은 취업의 문을 활짝 열었을 뿐 아니라 대전역세권, 연축지구를 비롯한 원도심 지역의 획기적인 발전 전기로 삼을 방침이다. 원도심 일원을 혁신클러스터로 재생하고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과 연계하여 대덕특구와 원도심을 지역경제의 양대 성장 축으로 그 성과들을 시 전역으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많은 결실을 거뒀지만 아쉬움도 남는 한 해로 진단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과 유성복합터미널 민자건설 무산이다. 아쉽지만 정부 방침을 수용하면서 청사 재배치 과정에서 대전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공영개발 방식을 확정한 유성복합터미널은 내년 상반기 중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해 시민 편익 차원에서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로드맵을 설게 중이다.

신축년 새해, 대전시는 그동안 이뤄온 성과들이 활짝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시정역량을 총결집한다는 각오이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 다시 운동화끈을 바짝 조여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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