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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 코로나 19 추가 확진자 이틀 동안 '0'…철저한 사전검사 및 역학조사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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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1.04 16:33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코로나 19 확산이 이어지던 지난해 11월 29일 제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는 많은 검사자들이 늦은 밤까지 이어졌다. (사진=독자 제공)
코로나 19 확산이 이어지던 지난해 11월 29일 제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는 많은 검사자들이 늦은 밤까지 이어졌다. (사진=독자 제공)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4일 충북 제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추가 확진자가 이틀 동안 '0'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결과는 신속한 역학조사 및 선제적 검사와 감염병 관리를 잘못한 단체 및 개인에 대한 고발 등 강력조치에 따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천시에 따르면 코로나 19 연쇄 감염 이외에도 개별적 무증상 감염 사례가 발견돼 택시와 시내버스(1541여 명), 노인 및 장애인 시설, 정신병원, 사회복지시설 등 종사자(1369여 명), 의심증상자 및 일반 시민 누구나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펼치는 등 숨은 보균자 찾기에 전력해왔다.

더불어 집합 금지 명령을 어긴 교회 4곳과 근무 중 소속 직원 1명, 보험설계사 4명이 확진된 B 보험회사 사업주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의거 고발 조치했다.

이 보험회사 사업주는 감염병 유사증상이 발현(감염병 의사환자)됐음에도 격리조치와 코로나 19 검사 등 관리자가 취해야 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가정 내 자가격리 수칙을 지키지 않은 40대 A 씨와 검체 채취 후 자가격리 권고를 받고도 일반 병원에서 감기·몸살 주사를 맞은 또 다른 40대 B 씨 등 6명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25일 김장 모임 발 확산을 시작으로 병원 및 요양원, 교회 등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며 특단의 조치만이 확산을 저지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판단,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을 내리는 동시에 확산의 주역으로 떠오른 단체 및 시민들을 경찰에 고발 조치하는 등 강력 대응을 전개해왔다.

이처럼 선제적 검사와 고발이라는 강력 대응으로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유도한 결과 감염 확산이 시작된 지 39여 일만에 추가 확진자 '0' 상태는 이틀 동안 지속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처음 코로나 19 확진자 4명은 외지인이거나 해외 입국자로 사실상 제천지역 코로나 19 확진자는 없었던 상태였다"며 "추가 확산이 이어지는 동안 시는 코로나 19 확산 조기 종식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지금 비록 추가 확진자 0을 기록하고 있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고 추이를 지켜보며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천 코로나 19 확산은 지난해 11월 25일 김장을 위해 제천을 방문한 인천 미추홀 구 확진자(미추홀 구 188)로부터 김장 모임 발로 시작돼 병원, 요양원, 교회 등으로 이어지며 연일 한 자릿수에서 두 자릿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현재 제천시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256명, 사망 8명, 49명이 치료 중이다.

격리자는 총 2969명이며 2777명이 해제되고 192명이 격리 중이다.

총 13만여 명의 시민 중 3만 1535명이 검사를 받았고 3만 1445명의 검사 결과가 나왔으며 90명이 검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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