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시에 따르면 이번 지정으로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은 24병상을 감염병 환자를 위해 가동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중순 지역 내 대학병원장 등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을지대병원은 감염병 환자 치료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에 을지대병원은 시설개선 사업을 완료하는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병원이 노사 갈등 문제를 겪었다.
그러던 중, 대전시의 적극적인 중재로 관련 문제가 31일 최종 타결되면서 을지대학교병원은 전담병원 지정 절차를 밟고 마침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운영하게 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고 병상 부족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현실에서 이번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의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과 노사간 협상 타결을 환영한다"며 "하루빨리 병원이 정상 운영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지역 내 감염병 지정병원은 충남대학교, 대전보훈병원, 국군대전병원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