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국민의힘, 김명수 '사퇴 여론몰이 총력'

김명수 백서특위 곧 출범…검찰청에 직권남용 등 고발장도 제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1.02.14 14:07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설 연휴에도 '김명수 사퇴'…野 1인 시위 (사진= 국민의힘 공보실 제공)
설 연휴에도 '김명수 사퇴'…野 1인 시위 (사진= 국민의힘 공보실 제공)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국민의힘이 거짓 해명 논란에 휘말린 김명수 대법원장 사퇴에 대한 전방위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설 명절에도 전국 각지에서 1인 피켓 시위로 사퇴 여론몰이에 이어 검찰 고발과 백서 카드를 차례로 꺼내 들면서 총력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대법원 앞에서 시작된 1인 시위는 설 연휴 전국으로 뻗어나갔다.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시·군·구 의원들까지 지역구 곳곳의 통행로와 재래시장 입구에서 '권력에 충성하는 대법원장, 거짓의 '명수' 김명수는 사퇴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1인 시위는 명절 이후에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당 탄핵거래 진상조사단은 이번주 내 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키로 했다. 마지막 법리 검토 단계로, 적용 혐의는 직권남용, 직무유기, 허위 공문서 작성 등이다.

'김명수 백서' 준비에도 본격 착수한다.

당 핵심 관계자는 "크게 기울어진 현재의 의석 상황에서 원내·직접 투쟁에 현실적인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다만 문재인정부 사법부의 과오를 역사적 기록으로 남기는 것 또한 제1야당의 소명이라는 각오"라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의 제안으로 시작된 백서 집필 논의는 주말을 거쳐 자료를 수집하고 본격 집필특위를 구성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백서에는 김 대법원장 임기 중에 나온 각종 '정권비리' 사건 판결의 적정성에 대한 검토는 물론이고 이들 재판 관련 법관 인사 과정까지도 담는다는 구상이다.

배준영 대변인은 "개별 판결에 대한 문제도 중요하지만, 이 정부의 '코드 인사' 만행과 그 심각성을 소상히 알려야 한다는 게 내부 중론"이라고 전했다.

김 대법원장의 취임사를 표지에 싣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성일종 의원은 "취임사부터 현재의 녹취록 파문에 이르기까지 '거짓말의 명수'가 보여준 언행 불일치는 셀 수도 없을 지경"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