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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차근차근 쇄신… ‘조직 안정’찾아가

코칭스태프·사무국 주요 자리에 새로운 축구 전문가들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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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8.24 19:30
  • 기자명 By. 충청신문/유진희 기자

대전시티즌이 승부조작과 성적부진으로 인해 쇄신안을 내놓은지 두달여가 지났다. 당시 팬과 시민들에게 사과와 유감을 표하며 즉각적이고 책임 있는 구단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한 대전은 김광희 신임 사장의 지휘아래 조금씩 구단을 안정화 시켜가는 모습이다.

먼저 구단의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이뤄졌다.

선수단에서는 코칭스태프, 사무국에서는 전력강화팀의 변혁이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주요 자리에 새로운 축구 전문가들을 영입키 위해 공을 들였다.

선수단에는 감독에 국가대표 출신의 유상철 강릉고 감독을, 수석코치에는 오주포 전 대구FC 플레잉코치, 사무국 스카우터에는 김원규 전 경남FC코치를 영입했고, 사무국에는 전력강화팀장으로 전 부산아이파크 전력강화팀장, 경남FC의 근무 경력자를 전력강화팀에 채용함으로써 다양한 전문 인력을 수혈해 단단한 시스템을 갖췄다는 평이다.

신임 유상철 감독의 경우 프로 지도자로서의 경력이 부족하다는 주위의 우려가 있지만, 구단은 유 감독이 시민구단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을 내리고 있다. 그 결과 유 감독 취임 이후 4경기 2승 1무 1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주장 박성호 선수는 “새로운 감독님이 오신 후 선수단이 빠르게 제자리로 돌아왔다. 우리 팀에는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그들에게 감독님이 선수시절의 경험을 살려 프로의식과 의욕을 불어넣어주신 것이 가장 큰 역할을 한 것 같다”라며 “선수단은 시즌 초 리그 상위권을 달리던 때만큼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시는 팬과 시민에게 보답키 위해서 앞으로도 꾸준히 개선되고 발전되는 모습,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경기를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단 재정운영의 건전성 확보 방안을 마련했다는 분위기다.

시민구단의 열악한 재정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재정확충을 위한 중소기업후원회 구성·운영, 스폰서쉽 확보방안 강구, 구단수익사업 발굴 등의 추진과 구단내 각종 불필요한 경비의 지출 축소 등 재정운영의 건전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전시도 구단 자생력 강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창단 이후 최대 숙원인 클럽하우스와 연습구장 건설도 현실화되고 있다. 구단주인 염홍철 대전시장이 클럽하우스와 연습구장 건설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대덕구 덕암동에 클럽하우스와 연습구장 건설에 대한 용역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대전시티즌은 하나은행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도입한 첨단 비디오분석시스템을 활용해 한층 발전된 경기분석을 통해 승부조작 방지는 물론 전력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단과 대전시의 이런 꾸준한 노력을 시티즌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게 되기를 팬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

/유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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