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보건소에서 진행된 접종은 정미경(53) 증평노인전문요양원장이 지역에서 첫 번째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이번 접종에 사용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차 접종 후 8주부터 12주의 간격을 두고 2차로 또 한 차례 맞아야 한다.
우선 접종 대상은 지역 내 10개 요양병원·요양시설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160명이다.
요양병원은 자체 의료인력을 활용해 접종이 진행되며 요양시설은 군 촉탁의사가 직접 방문하거나 접종대상자가 보건소를 내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달부터는 질병관리청에서 정한 우선순위에 따라 고위험 의료기관인 종합병원 종사자와 소방서 119구급대, 보건소 역학조사관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을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한다.
군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안전한 백신 접종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접종 시 나타날 수 있는 이상 반응에 대처하기 위한 신속대응팀도 마련했다.
지난 19일에는 안전한 백신 수송을 위해 군부대, 경찰서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모의훈련을 했다.
윤서영 보건소장은 “백신 도입 일정에 맞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행해 국민의 집단면역 체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