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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 위한 저영향개발 시설 공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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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3.17 14:19
  • 기자명 By. 황아현 기자
대전시청사 전경 (충청신문DB)
대전시청사 전경 (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황아현 기자 = 대전시는 빗물의 토양침투-저류-증발산 기능회복을 위한 저영향개발(Low Impact Development) 시설공사를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저영향개발이란 빗물이 땅 속으로 침투되지 못하는 불투수면을 줄여 강우유출을 최소화하고 물순환 기능을 회복하는 개발 방식이다.

시는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과 관련, 둔산·월평·갈마동 일원(2.67k㎡) 시범 사업 지역에 식생체류지, 식생수로, 침투측구 설치 및 투수블럭 포장을 이달 하순부터 시공한다.

물순환 시범사업 시설공사는 시 내 불투수면적이 가장 넓게 분포된 둔산권을 대상으로 저영향개발 기법을 적용, 빗물의 자연 순환 기능을 회복시키고, 강우유출량 및 비점오염원을 저감시키는 친환경 도시 재생사업이다.

시와 한국환경공단은 지난해 9월 착공 이후, 관급자재 구매, 현황측량, 관목이식, 지장물 철거 및 폐기물 처리 등 실질적인 LID시설 공사 준비를 완료하고, 올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본공사에 들어간다.

시범사업 시설공사는 둔산1·2동, 월평 1·3동, 갈마 1동 등 둔산권 5개동 시범사업지역을 공원, 도로, 관공서로 나눠 부문별 특성에 맞는 저영향 개발 시설을 설치한다.

샘머리공원을 비롯해 은평, 갈마, 둔지미, 씨애틀, 보라매 등 6개 근린공원 일원에는 식생체류지와 식생수로, 침투도랑, 투수블럭을 설치한다.

대덕대로, 한밭대로, 둔산로 등 도로지역에는 가로수와 가로수 사이 식수 공간을 확보해 식생체류지, 나무여과상자, 식물재배화분 등 식생형 시설 1300여 개소가 마련된다.

도로변에는 침투측구, 보행로에는 투수블럭 포장 등 침투형 시설이 각각 시공된다.

시교육청, 경찰청, 고등법원, 서대전세무서 등 10개 공공기관에는 투수블럭, 잔디블럭, 침투측구,식생수로 시설 등을 오는 11월까지 해당기관과 협의해 순차적으로 시공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물순환 특화사업으로 샘머리공원을 빗물정원, 빗물미로원, 잔디광장 등 다양한 저영향개발 시설을 집대성한 '물순환 테마공원'으로 조성하는데, 인라인스케이트장의 투수성 재질교체, 음악바닥분수 및 휴식공간 확충을 통해 레저힐링이 어우러진 전국적인 '빗물체험학습장'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임묵 환경녹지국장은 "올 하반기 물순한 테마공원 개장행사를 환경부와 공동으로 갖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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