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4개 충청권 광역지자체가 지역균형 뉴딜 촉진을 위한 ‘충청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에 나선다.
허태정 시장·양승조 지사 등 4개 단체장은 29일 한국수자원공사에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벤처투자와 ‘충청 지역뉴딜 벤처펀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충청권 4개 시·도지사를 비롯해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국수자원공사 대표, 한국벤처투자 대표, 지역 국회의원, 펀드 투자 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 체결 후에는 벤처펀드 운용방안과 충청지역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충청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을 계기로 충청권이 수도권에 상응하는 광역 신(新)산업 육성 거점으로 창업ㆍ벤처기업을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대전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앵커공공기관으로서 지역 균형발전과 그린뉴딜 생태계 조성 의지를 갖고 함께 참여해 주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충청지역 중소·벤처기업 육성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다짐하고, 도내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벤처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난 11월 ‘지역균형뉴딜 촉진을 위한 지역혁신 중소기업 육성전략’을 통해 발표했던 ‘지역뉴딜 벤처펀드’조성 방안의 일환이다.
펀드는 모태펀드, 충청권 4개 시도, 한국수자원공사가 충청권 지역 모펀드를 만들고, 지역 혁신기업과 그린뉴딜 산업에 중점투자하는 구조로 총 1000억원 내외로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