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LH 대전충남지역본부(이하 본부)가 올해 분양 2751호·임대 1만637호 등 총 1만3388호의 주택을 공급한다.
2일 본부에 따르면 올해 지역발전과 주거안정 등을 위해 작년보다 130% 증액된 1조10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확정짓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본부는 혁신도시 등 지역 성장거점 제공을 위해 지원에 나선다.
작년 혁신도시 지정 이후 예정지로 거론되고 있는 대전연축(24만2000㎡)과 내포신도시(6170㎡)에 공공기관 유치부지 적기 제공 등 지자체와 함께 사업추진 일정을 조율한다.
또한 본부는 쪽방촌 등 원도심 활성화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기 미착수 주거환경사업의 물꼬를 튼 대전천동3(16만3000㎡)은 올해 주택공급을 착수하고 인근 대전대동2(10만7000㎡)는 보상을 착수할 계획이며, 대전 쪽방촌 공공주택사업(2만7000㎡)은 연내 기본조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도시재생뉴딜사업과 관련해서는 천안지역 내 거주지 마련 및 활성화계획도 관여하는 총괄사업관리자로 중앙공모 선정을 추진하고 규모가 작은 시·도 공모도 3곳 이상 추진해 노후된 구도심 활성화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
특히 본부는 공동주택용지와 주택공급을 확대해 총 1만3000여호의 주택공급으로 서민주거 안정에 나선다.
올해 9월까지 공동주택용지 4필지를 민간에 주택사업 부지로 공급하고 자체 건설로 분양주택 2751호, 임대주택 1만637호로 총 1만3388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도심 내 소형주택을 청년이나 신혼부부 등에게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추진하는 매입임대는 1878호, 전세임대는 3891호를 올해 공급한다.
이어 본부는 노후 임대단지 주거환경 개선 및 리모델링 사업도 추진한다.
임대단지 환경개선을 위해 경로당을 증축하고 단지 내 유휴부지에 입주민 수요에 맞추어 경비 및 청소근로자 휴게소, 무인택배함 등을 설치할 예정이며 노후 임대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609억원 규모로 추진할 계획이다.
송진선 LH 본부장은 “축적된 개발사업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LH는 시급한 지역현안을 적극 해결하고 지역민과 한 약속사업은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