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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 산업폐기물 반대 제천 대책위, 무모한 사업 철회…환경청의 상식적 결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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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4.05 13:33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환경운동가 최병성 목사가 쌍용양회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립과 관련, 식수원 오명 등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경현 기자)
환경운동가 최병성 목사가 쌍용양회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립과 관련, 식수원 오명 등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경현 기자)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오는 9일 쌍용양회 산업폐기물 매립장 사업 관련 공청회를 앞둔 5일 쌍용양회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 제천 대책위원회(공동 집행위원장 황해문, 전영봉)가 기자 회견을 열고 건립 적극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표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황해문, 전영봉 공동 집행위원장과 환경운동가 최병성 목사, 이영순 제천 YWCA 회장 등은 '원주지방 환경청은 제천 시민 식수 위협하는 쌍용양회 산업 폐기물 매립장 환경영향평가서를 부 동의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천 식수원 주변에 대규모 산업폐기물매립장 조성은 어처구니없는 기획"이라며 "오는 9일 강원도 영월군 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쌍용양회의 산업폐기물매립장 사업 관련 공청회를 원주지방환경청은 현명하고 상식적인 판단과 결정을 기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공청회 참석자 배분에서 총 99명 중 제천 단양은 각각 2명만 배분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하지만 주어진 상황 속에서 제천 지역 주민들의 반대 의견을 적극 표현하고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쌍용양회가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산업폐기물매립장 조성 사업 예정지는 대규모 지반 침하와 붕괴 가능성이 다른 암반지대에 비해 월등히 높은 석회암 지대"라며 "영월과 단양, 제천, 충주를 거쳐 서울로 흘러가는 한강수계의 상류지역인 이곳에 대규모 산업폐기물매립장을 건립해야하는 이유는 쌍용양회의 사적 이익 외에는 있을 수 없다"고 피력했다.

이 외에도 "지난달 24일 대책위 발족 집회 자리에 20여 명의 청년들이 폐기물 매립장 찬성 유인물을 갖고 참석해 집회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촐영하는 등 위압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며 "이후의 집회 등에서 또 방해 행위 등이 발생할 경우 대책위 차원의 단호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쌍용양회는 이 무모한 사업을 철회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친환경적인 폐광 복구 작업과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대안사업 기회를 다시 시작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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