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9일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을 위해 수도검침원 16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했다.
이날 위촉은 주민과 가장 가까이 있는 수도검침원이 실업, 질병, 빈곤, 사망 등 사회적 위기에 놓인 가구를 조기에 발견해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무보수·명예직 지역 안전망이다.
수도검침원은 매월 가정방문을 통해 요금 장기 체납 등 상황을 확인하고 위기 상황이 의심되는 가구를 조기 발견해 지원 요청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접수된 위기가구는 읍면동행정복지센터의 현장 확인을 통해 각 가구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나 민간기관 연계, 사례관리 등을 지원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업무상 주민 생활과 밀착된 수도검침원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함으로써 위기가구를 발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