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대한민국의 최대 경제성장기인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 초중반에 태어난 세대가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나이인 불혹(不惑)을 전후해 맞이한 현실이 여전히 불안함과 망설임 속에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서 시작됐다.
전시는 30-40대 한국 작가들의 작품 80점을 소개함으로써 작가들의 눈으로 본 현실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실패에 대해 망설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 관계자는 "급격하게 변모하는 오늘날 미술의 흐름 속에서 전통 매체를 통해 예술의 순수성을 탐구해나가는 작가들의 발자취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