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김하연 교수 연구과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1년 상반기 기초연구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김 교수는 '인공지능 기반 자기공명상(MRI)에서 내림프수종 비율 값 산출을 통한 메니에르병 진단'을 주제로 2024년까지 3년간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이(內耳)에 발생하는 메니에르병은 흔한 질환임에도 환자가 겪는 증상과 순음청력검사에 의존하는 등 객관적 진단법이 없는 실정이다.
내림프수종은 메니에르병 지표 중 하나로 김 교수는 MRI로 얻은 치료 전후 내림프수종 비율 값을 통해 메니에르병의 객관적 진단기준을 마련함은 물론 치료방향 제시 및 예후 예측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하연 교수는 "MRI가 내림프수종 중등도 판단 및 치료 효과 평가를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며 "연구를 통해 메니에르병 임상증상과 상관관계를 평가하고 추적관찰을 통해 예후를 가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