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송영길 당권 출사표

우 "원팀돼 정권재창출 베이스캠프 구축", 송"무능한 개혁을 유능한 개혁으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1.04.15 15:01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과 송영길 의원이 15일 5·2 전당대회에서 열리는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4선의 재야 운동권 출신인 우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원팀으로 만들 수 있는 당 대표가 돼 공정한 대선 경선이 되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제 당 대표는 당이 원팀이 돼 대선주자들을 우뚝 세우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대선까지) 앞으로의 11개월은 당 대표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필요하다. 당을 정권 재창출의 베이스캠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대부터는 친문·비문 대회가 아닌 민생 대회로 만들겠다"며 "혁신하고 단결해서 민주당을 다시 국민 속에 세우겠다"고 했다.

그는 "가장 확실하게 정권 재창출의 길로 들어서는 방안은 민생"이라며 "민주, 평화, 민생, 균형발전이라는 민주당의 4개 기둥 중에 민생의 기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우 의원은 "코로나 민생 지원책이 선진국 수준에 한참 못 미친다"며 "손실보상제 도입, 재난지원금 강화, 임대료 멈춤법 추진 등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종합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당에 부동산대책기구를 설치해 정부 부동산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 정부 정책과 현장의 엇박자를 줄이겠다"면서 "당 소속 선출직 공무원의 부동산 투기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했다.

그는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부의 2·4 대책 기조를 흔들림 없이 지키겠다"면서 "3기 신도시, 공공 재개발을 차질 없이 진행해 저렴한 내 집 마련을 돕겠다"고 말했다.

또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 한 송영길 의원은 "곤대정치는 않겠다"면서 부동산 문제와 백신해결을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제시했다.

이날 출마선언에 앞서 5선 중진으로 86그룹의 선두주자격인 송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에 출연, "조국 (사태) 자체에 여러 가지 양면성이 있는데 균형 있게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소화하겠다"며 "지나간 일 아니냐. 그걸 가지고 논쟁을 벌일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국민 생명과 재산,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개혁"이라며 백신확보와 부동산 문제 해결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그는 자당 2030 초선의원 5명이 4·7 재보선 패인의 하나로 조국 사태를 거론했다가 강성당원들의 집중공격을 받은 데 대해 "당내에서 이견이 있으면 말을 못하게 하는 풍토를 바꿔야 한다. 누가 숨을 쉬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틀린다고 윽박지르면 설득이 되겠느냐. 그래서 2030이 등을 돌린 것 아니겠는가"라며 "꼰대 정치를 하지 말자는 게 슬로건이다. 겸허하게 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오후 출마 기자회견에서 송 의원은 당의 변화를 대변할 '새로운 인물'을 자임, '무능한 개혁을 유능한 개혁으로, 내로남불을 언행일치로, 새로운 변화의 시작, 문재인 정부 성공과 4기 민주 정부 수립의 선봉에 서겠다' 등의 내용을 밝혔다.

또 부동산 정책과 관련, "2·4 대책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한쪽으로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 현금 없는 서민·청년에게는 그림의 떡이 된다"며 "액셀러레이터를 밟으며 브레이크를 밟는 이 간극을 보완하도록 긴밀히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