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2030 청년 취업자가 줄고 60대 취업자는 늘어 고용시장 회복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지역 취업자는 77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000명(0.9%)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의 고용충격 기저효과가 반영된 증가폭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20대·30대 청년 취업자는 각각 4000명, 5000명 줄었고, 가장 큰 증가를 보인 60대의 경우 ‘노인일자리 양산’ 등 영향으로 1만3000명 늘었다.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임시직 증가폭이 상용직을 앞질렀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1만명, 일용근로자는 5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상용근로자는 2000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임금금로자는 15만6000명으로 전년대비 6000명 감소했고, 임금근로자는 1만3000명 늘었다.
산업별로 보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일자리가 사라졌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만7000명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건설업은 전년동월대비 1만명(18.1%),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2만5000명(7.1%),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4000명(4.3%) 각각 증가했다.
직업별로는 서비스판매종사자는 8000명, 사무종사자는 3000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는 2000명 각각 감소했고, 관리자·전문가는 2만1000명 큰 폭 상승했다.
이어 대전지역 지난달 실업자 수는 3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4.2%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6000명, 여자는 1000명 각각 줄었다.
한편 세종은 1만명, 충남은 3만명, 충북은 9000명 각각 취업자수가 증가해 모두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