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공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 17분경 공주산성시장 한 점포에서 발생한 화재를 인근 상인 7명이 각 점포에 있던 소화기로 초기진화에 성공해 인근 점포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았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닭을 튀기는 냄비에서 식용유 과열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해당 점포 외벽 일부가 소실됐다.
인근 주민들이 초기진화를 시도하지 않았다면 점포가 밀집된 전통시장 특성상 불이 크게 번져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류석윤 소방서장은 “이번 화재에서‘전통시장 점포점검의 날’운영 등을 통한 상인회 중심의 자율점검체계가 정착되고, 체득한 초기진화 요령으로 자체 진화한 성공 사례”라며 “상인들께서는 화재피해 경감 및 예방을 위해 점포 점검의 날 운영에 적극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소방서는 매월 둘째 주 수요일 관내 전통시장에 대해서 점포 점검의 날을 운영하여 ▲소방시설 및 전기시설 등 화재안전관리 실태 점검 ▲시장 내 자체 소방시설 사용법 교육 ▲소방출동로 확보 훈련 등 화재안전교육 추진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