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신공법에 적합한 신소재를 자체 개발하여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공법의 난제 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마이크로 LED는 LCD나 OLED보다 선명한 색상 구현 및 높은 발광효율 등의 장점을 지니고 있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전사 공정'과 '접합 공정'으로 이분화된 공정과 디스플레이 소재를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문제 등으로 가격이 높아 상용화에 어려움이 컸다.
이에 연구진은 자체 개발한 신소재와 두 공정을 하나로 결합시킨 신공법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이번 기술을 적용 시 기존 공법 대비 장비 투자비·공정 시간은 1/10, 소재·수리 비용 및 수리 시간이 1/100 이하로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광성 과기부 마이크로 LED용 다기능소재단장은 "전 세계 디스플레이 기관들이 사활을 걸고 연구 개발하고 있는 분야에서 ETRI 기술이 선도자 역할을 통해 기존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극복했다"며 "우리나라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강국으로 거듭나고 종주국 위상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