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총리는 이날 대전 서구 탄방동 오페라웨딩홀에서 전국 최초 '균형사다리' 대전본부 발대식에 앞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지역이 튼튼해지려면 경제를 빼놓을 수 없고 세종시가 활성화되면서 대전에서 인구가 유출된다고 하지만 대전, 세종을 나누어 구분하기보다 충청권이 같이 하면 서로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승조 충남지사와는 오랫동안 함께 정치를 해왔는데, 언젠가는 힘을 합치게 될지 모른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충청권뿐 아니라 호남과 영남 탕평인사의 원칙이 꼭 필요하다”고 자신의 인사 원칙을 밝혔다.
균형사다리 대전본부는 정 전 총리 대변인을 맡은 조승래 국회의원 등 28명이 협의체로 이끈다.
재선인 조 의원은 지난달 27일 정 전 총리를 공개 지지 선언하고 캠프 대변인으로 합류했다.
정책자문단에는 충남대, 한밭대, 한남대, 대전대, 목원대 등 교수진과 변호사, 세무사 등 73명으로 구성됐다.
상임위원으로는 정용래 유성구청장과 장종태 서구청장 등 여론주도층 399명이 임명됐고, 회원은 7000여 명이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