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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케이(K)-바이오 랩 허브 유치 위해 세종·충남과 머리 맞댔다

국내 유일 3개 시·도 협력체계, 총 53개 기관 참여한 사업계획서 14일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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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6.14 11:54
  • 기자명 By. 김민정 기자
대전시 김명수 과학부시장은 “대전시는 후보지 선정 경쟁이 치열한 ‘K-바이오 랩 허브’사업에 대전·세종·충남이 협력하기로 하고 사업계획서를 1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한다”고 말했다. (사진=김민정 기자)
대전시 김명수 과학부시장은 “대전시는 후보지 선정 경쟁이 치열한 ‘K-바이오 랩 허브’사업에 대전·세종·충남이 협력하기로 하고 사업계획서를 1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한다”고 말했다. (사진=김민정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대전시가 케이(K)-바이오 랩 허브 유치를 위해 세종·충남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미국 보스턴 랩센트럴 대전형 모델 도입으로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로의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세종시와 충남도가 협력에 나선 가운데 14일 사업계획서를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명수 과학부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전시는 그동안 ‘K-바이오 랩허브’ 유치와 연계해 충청권 바이오클러스터 구축을 선도해왔으며 최근 세종시, 충남도와 ‘K-바이오 랩허브’ 대전유치에 협력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최근 대구시와 경북도가 랩허브 유치를 위해 협력하면서 광역권의 역량결집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기에 두 지자체의 대승적인 협력과 지원은 대전 유치에 긍정적인 신호가 켜진 것으로 판단한다.

랩 허브 참여·협력기관에는 지난달 업무협약을 체결한 KT와 한국생명공학원 등 9개의 정부출연연구소와 한국과학기술원 등 4개 대학, 충남대병원 등 4개 대학병원, 국내 굴지의 투자기관과 성공한 바이오 기업과 협회 등 총 53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사업 대상지를 연구자원 활용이 용이한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유성구 전민동 461-6번지 일원의 ‘대전테크노파크 바이오벤처타운’과 ‘한남대학교 대덕밸리캠퍼스’ 일부 부지로 선정하고 한남대학교 측과 편입토지 매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바이오벤처타운’은 개관 10년만에 지난 2015년, 입주기관 누적 매출액이 1조원이 넘어섰으며 46개의 바이오 벤처기업을 배출했으며 그 중 총 9개 기업이 상장되는 놀라운 성과를 낸 곳으로 바이오벤처의 산실이다.

또한, 공공기관 최초 GMP시설을 구축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 전국 최초로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 선정돼 ‘기업전용 인체유래물 은행 공동운영’ 등 3개의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바로 인접한 ‘한남대학교 대덕캠퍼스’부지는 1990년대 말 14개 바이오기업이 모여 만든 ‘대덕바이오커뮤니티’발생지로 대전의 바이오산업이 태동한 역사적 상징성과 함께 공간 지리적 이점이 뛰어나며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해온 노하우와 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에 대전시와 협업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시는 지난 4월 33개 기관과 단체로 구성된 ‘K-바이오 랩허브 추진협의회’(위원장 허태정 시장)를 출범하고 협의회를 주축으로 유치를 위한 지역 역량 결집에 나섰으며, 지역 국회의원 주관 국회토론회(5월 3일)개최, 시의회의 공동건의안 채택(6월 1일) 등 정치권에서도 전방위로 힘을 보태왔다.

또한, 시민의 자발적인 결의대회와 유치서명운동도 이어져 10여일의 짧은 기간 동안 22만 여명의 시민이 서명에 참여하는 등 뜨거운 지지의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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