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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지난해 산재 사망 53명... 산업안전 ‘빨간불’

지정근 충남도의원, 안전대책 수립 촉구…낚시인구 늘며 해양사고 대비책도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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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6.15 17:17
  • 기자명 By. 홍석원 기자
지정근 충남도의원. (충청신문DB)
지정근 충남도의원. (충청신문DB)

[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충남지역서 지난해 산업재해로 53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나 산업안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충남도의회 지정근 의원(천안9·더불어민주당)은 도정질의을 통해 “지난해 충남의 산업재해 사망자수는 53명으로 전체 산재 사망비율 대비 전국 2위라는 불명예를 갖고 있다”며 “지난 2018년 태안화력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가 현장에서 안타깝게 숨진 이후에도 지난해 9월 태안화력 협력업체와 계약한 화물차주가 세상을 떠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9년엔 한화토탈 유증기 분출사고, 지난해에는 롯데케미칼 폭발사고 등 도내에서 화학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대부분 시설물이 20~30년 가까이 노후화된 만큼 화학사업장에 대한 안전관리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지 의원은 또 “낚시어선을 이용한 바다낚시 이용객 등 국내 낚시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사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해양수산부의 해사안전시행계획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0)간 해양사고 인명피해는 587명, 이 중 93%가 전복·침몰, 충돌 등 안전사고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야간에도 식별가능한 충돌방지표시판 설치, 운항속도 제한과 영업시간 조정 등 안전교육이 필요하다”며 “충돌경보 기능을 보유한 네비게이션 단말기와 휴대전화 앱(App) 보급, 추락시 염분·수온을 감지해 추락자 위치를 자동 송출하는 ‘해로드 세이버’ 같은 최신 조난통신체계를 도입·교육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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