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시장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남은 임기동안 지역 경제 회복에 매진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3년 대전의 대담한 도약을 위한 도전의 시기였고, 시민과 땀 흘린 과정 속 의미 있는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혁신도시 지정과 도심융합특구 선정에 원도심 부활의 전기를 마련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지역 내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혁신도시와 도심융합 특구를 전국적 모델로 세울 기틀 마련을 최우선 성과로 꼽은 것이다.
허 시장은 “대전의 역세권은 주요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혁신도시로서 대전만의 특화전략으로 원도심 재생형 대표모델이 될 것”이라며 “수도권 유수의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산업, 주거, 문화 등이 복합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역세권 복합 2구역 도시개발과 쪽방촌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원도심에만 1만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며 “제2의 판교밸리로 조성될 도심융합특구를 통해 수도권 기업이 이전해오고 기술기반 창업이 붐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온통 대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가입자가 60만명을 돌파했고, 소상공인 매출이전은 4000억원, 생산유발 효과는 6400억원에 달한다”며 “향후 온통대전의 정책적 기능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극대화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또 “앞으로 일자리에 있어 청년이 꿈꿀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대전시 청년세대의 비중은 특·광역시 중 가장 높지만, 서비스업 비중이 높아 양적·질적 고용창출이 낮다”며 “충남대와 KAIST와 연계해 스타트업파크, 팁스타운 등 조성으로 선순환 기술창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
아울러“지난 3년간 중소기업 고용 확대와 미스매치 해소 등으로 청년일자리 3만 848개를 창출했다”며 “오는 8월 사이언스콤플렉스 준공으로 30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전이 트램과 광역철도 완성으로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가 됐다고 평가했다.
허 시장은 “국내 최초로 조성되는 트램 방식 도시철도 2호선은 5개 자치구 모두를 순환하는 노선선”이라며 “트램 노선축을 관광 자원화하고 공공서비스를 연계하는 도시재생의 거점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계획도 확정돼 대전-세종 단일 생활권은 더 공고해졌다”며 “청주공항이 대전공항화되는 것은 물론 충북 옥천까지도 한 노선 안에 놓이게 됐다”고 했다.
허 시장은 ‘과학수도 대전’을 완성해 과학으로 잘 사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정부 공모사업인 K-바이오 랩 허브를 반드시 유치해 전국 최고의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