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남대에 따르면 장학위원회를 열고 재학생 1인당 10만원의 학업장려·생활안정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으며, 전체규모는 약 11억원 정도다.
학생들을 위해 사용돼야 할 예산을 학생들에게 돌려주려는 취지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해외교류·봉사활동, 글로벌인재육성 프로그램 축소로 집행되지 않은 예산을 사용한다.
취득 학점이나 성적, 어학시험과 무관하게 지난달 18일 종강일 기준 학부생 전체에게 지급한다. 다음달 중순경 학생계좌로 입금 예정이다.
여분의 장학금은 2학기 중에 '한남드림장학금'과 '희망드림장학금'으로 추가 지급 예정이다.
한편 한남대는 지난해 코로나 극복 장학금으로 지역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을 지급했다. 학생 1인당 30만원씩 총 30억여원을 집행했다. 이와 별도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교직원의 특별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