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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역사적 공간 기록하는 ‘기록사무소’ 문 열었다

연구자들과 작가들의 베이스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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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8.03 14:55
  • 기자명 By. 김민정 기자
원동기록사무소 내부 모습(사진=대전시 제공)
원동기록사무소 내부 모습(사진=대전시 제공)
[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대전시의 면단위 문화재 기록화사업인 지역 리서치사업을 위한 ‘기록사무소’가 사업 대상지인 동구 원동(동구 창조1길 61)에 지난달 26일 문을 열었다.

3일 시에 따르면 2018년도부터 도시기억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근대건축물에 대한 기록과 함께 재개발로 사라지는 오랜 마을과 역사적 의미가 큰 공간들에 대한 기록화사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소제동 기록화사업에 이어 올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철거가 예정된 대전역 앞 쪽방촌과 그 주변에 대한 기록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에 문을 연 ‘기록사무소’는 조사 연구원들과 작가들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할 예정이다.

조사팀을 이끄는 이상희 목원대 교수(대전시문화재위원)는 “대전시의 지역리서치사업의 강점 중 하나는 조사 대상지에 오픈 스튜디오를 설치해 밀도 높은 조사와 연구, 그리고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것”이라며, 이번 기록사무소의 개소 의의와 그 목적을 설명했다.

기록사무소로 이름 붙여진 이 공간은 조사원과 사업에 참여하는 작가들의 활동 공간 외에도 주민의 커뮤티니 공간으로도 활용되는데, 주로 기록화사업의 내용 중 하나인 주민 구술채록 장소로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조사과정에서 수집된 기록물들의 전시와 공연, 세미나 장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계획이다.

참고로 지난해 리서치사업의 오픈 스튜디오였던 ‘컨테이너 소제’(Container Soje)는 사업 종료 후에도 계속 운영 중에 있다.

임재호 문화유산과장은 “소제동이 대전의 핫 플레이스로 알려지며 소제동 철도관사촌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컨테이너 소제를 통해 소제동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소제동의 역사와 주변 문화재들을 소개하고, 향후 소제동에 대한 시의 문화재 보존과 활용에 대한 계획을 알리는 창구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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