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도정 역점 추진 시책 토론을 위해 제13차 확대간부회의를 겸해 연 이날 보고회는 양승조 지사와 이필영·이우성 행정·문화체육부지사, 실·국·원·본부장, 정책특별보좌관과 공공기관장 등 49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서별 내년 시책 구상 발굴 및 보고, 종합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도는 내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 및 미중 갈등 지속, 기후변화에 대한 주요 국가의 대응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적으로는 새로운 정부와 민선8기가 시작하며 미래 발전 과제 발굴에 대한 관심이 극대화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도는 민선7기 사업 성과 창출과 함께 새로운 시대 대전환을 선도할 공약과제 발굴과 전략 마련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경제적으로는 저탄소·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선도하며 지역경제를 이끌고, 침체된 서민경제 활력과 물가 안정 등에 집중한다.
중국과 신흥국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이 전망되고, 성장세와 동시에 인플레이션 발생 우려가 일고 있는 국내 경제 상황을 감안했다.
사회적인 여건은 저출산·고령화·양극화 등 3대 위기가 지속되고, 지역소멸 위기 등 국가불균형발전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는 ▲3대위기 극복 과제 심화·발전 및 신규 모델 지속 발굴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선도적 모델 발굴 등을 제시했다.
내년 중점 추진하게 될 주요 시책으로는 5대 분야 451개를 발굴했다.
양 지사는 “지난 3년 간 우리 도정은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을 향해 쉼 없이 힘차게 달려왔다.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라는 대한민국 3대 위기를 극복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 더불어 잘 사는 충남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도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가운데, 소상공인 보호와 지속적인 우수기업 유치를 통해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왔다”며 “특히 220만 도민과 함께 충남혁신도시 지정, 서해선 KTX 서울 직결,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 충남민항 포함 등 주요 현안을 하나하나 해결해 왔으며, 탄소중립 기후변화 대응과 해양신산업 전략 등 대한민국 선도 정책을 이끌며 도정 전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와 결실을 만들어 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민선7기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위드 코로나, 포스트 코로나를 한 발 앞서 대비하고, 대한민국 현안을 심층 진단·분석하는 가운데, 충남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경제·사회·문화 전 분야에서 실현 가능한 시책을 발굴·수립해야 한다”며 “내년 대선을 앞두고 충남의 다양한 전략이 공약에 반영돼 국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다 치밀하고 심도있게 대응하고 준비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