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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카라 보스(강미숙) 씨에 명예군민증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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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8.23 11:43
  • 기자명 By. 지홍원 기자
괴산군 명예군민증과 패를 전달받은 카라 보스(강미숙) 씨 (사진=괴산군 제공)
괴산군 명예군민증과 패를 전달받은 카라 보스(강미숙) 씨 (사진=괴산군 제공)
[충청신문=괴산] 지홍원 기자 = 괴산군은 카라 보스(한국명 강미숙) 씨에게 명예군민증과 패를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지난 7월 13일 네덜란드로 명예군민증과 패를 보냈고 카라 보스 씨에게 감사의 말과 함께 잘 전달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카라 보스 씨는 지난 5월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괴산에서 어머니를 찾고자 노력하는 과정이 담긴 내용이 방송되면서 전 국민의 관심을 받았다.

1981년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카라 보스 씨는 2살 무렵인 1983년, 충북 괴산에서 기아로 발견됐고 이듬해 미국 미시간주 지역으로 입양된 후 2007년 네덜란드인 남편과 결혼해 현재는 네덜란드에 거주하고 있다.

6년 전 딸을 낳게 되면서 자신의 뿌리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된 그녀는 우여곡절 끝에 아버지로 추측되는 사람을 찾는 데 성공했으나 진실로 다가가는 일은 쉽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어머니에 대한 정보를 꼭 얻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으로 해외 입양아 최초로 2019년 11월 아버지를 상대로 친자 확인 소송을 진행해 승소했음에도 아버지는 그녀의 존재를 알지 못한다며 친자관계를 부인했다.

안타깝게도 아버지는 그 해 12월 작고했으나 카라 보스 씨는 포기하지 않고 아직도 자신의 어머니를 찾고 있다.

이에 괴산군은 카라 보스 씨에게 옛 기억에 대한 그리움에 작은 위로를 전하고자 지난 6월 괴산군 명예군민으로 선정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괴산군에서 전달한 명예군민증과 패가 카라 보스 씨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어머니를 찾기 위해 군의 도움이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카라 보스씨는 “괴산군의 배려와 따뜻한 위로에 깊이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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