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화이자 1차 접종 “가슴 쪽 통증 지속되면 내과 가야”

백신예방접종센터에서 직접 맞아보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1.08.30 16:08
  • 기자명 By. 김민정 기자
왼쪽부터 중구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센터와 기자에게 백신을 놓은 의료진의 손(사진=김민정 기자)
왼쪽부터 중구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센터와 기자에게 백신을 놓은 의료진의 손(사진=김민정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화이자 백신 맞으신 후에 가슴 쪽 통증이 있으시다면 내과 진료를 보시면 되고 다른 증상은 시간이 흐르면 호전됩니다.”

기자가 30일 화이자 백신을 맞기 위해 중구 예방접종센터인 한밭체육관을 찾았을 때 한 의료진에게 들은 말이다.

기자는 지난 9일, 18 ~ 49세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10부제 사전예약 첫날 참여했다.

신분증을 들고 접종 시간인 오후 2시보다 1시간쯤 일찍 접종센터에 도착했다.

떨리는 마음으로 예진표를 작성하고 줄 서기 전 체온을 측정했다.

오후 2시까지 대기하고 접수(본인확인), 발열 체크 후 예진을 받았다.

화이자 백신 접종 전 한 의료진은 “타이레놀 미리 먹어도 되고, 접종 후 증상이 있다면 1~2알씩 먹어도 된다”고 말했다.

아픈 건 딱 질색, 예방접종 일정이 잡히자마자 타이레놀을 구비해뒀다.

떨리는 마음으로 백신을 맞기 위해 접종 공간으로 향했다.

초조한 마음도 잠시, 금세 접종이 끝났다.

귀가하기 전, 예방접종 내역 확인서를 받아들고 15분 ~ 30분 동안 이상 반응을 살피기 위해 의자에 앉아 있다가 센터 문을 나섰다.

집에 도착해 1~2시간이 지나니 팔이 뻐근해져 온다.

2차 접종은 6주 후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 등 심각한 이상 반응이 발생하면 즉시 119를 부르거나 가까운 응급실로 가야 한다.

아나필락시스는 호흡곤란, 얼굴의 부기, 눈 또는 입술, 입안의 부종, 몸 전체의 발진, 빠른 심장 박동, 현기증, 쇼크 등의 증상을 동반한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말한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16세 이상으로 허가 승인 됐다.

예방접종 예약을 했더라도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면 선별진료소 등을 통해 신속히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진단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예방접종을 연기해야 한다.

격리 중인 코로나19 환자와 접촉한 자는 격리 해제 될 때까지 접종을 연기한다.

발열(37.5℃ 이상) 등 급성병증이 있는 경우도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접종받지 말아야 한다.

한편 대전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백신 접종은 점점 속도가 붙고 있다.

그동안 공급 차질이 빚어졌던 모더나 백신도 순차적으로 들어오면서 수급은 일단 급한 불을 껐다.

정부는 추석 연휴(9월 19일 ∼ 22일) 전까지 전 국민의 70%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고 10월까지 2차 접종도 완료할 방침이다.

현재 사전 예약 대상자인 18세 ~ 49세 대전시민 34만 6557명 중 지난 29일 오후 5시 기준으로 1만 6896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