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교내 유휴교실 또는 특수학급 교실 공간을 활용해 바리스타, 제과제빵, IT, 드론 등 장애학생의 진로직업교육실을 만든다. 투입 예산은 5억6000만원 규모다.
대부분 중·고등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은 교내 진로·직업교육 실습실 부족으로 대전특수교육원, 대전발달장애인훈련센터, 학원 등의 외부 기관을 이용하거나 특수학급 교실에서 직업 교육을 받아왔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외부 기관 이용이 어려워져 학생들의 직업 교육이 여의치 않자 이같은 지원에 나선 것.
해당 학교는 가양중, 매봉중, 은어송중, 신탄중앙중, 갈마중, 대전고, 괴정고, 구봉고, 둔원고, 반석고, 용산고, 대전전자디자인고, 동대전고, 유성고로 학교별 특성에 맞는 계획을 세워 내년 2월까지 구축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유초등교육과 박현덕 과장은 "장애특성에 적합한 미래형 실습실 구축으로 장애학생들이 안전하고 현장감 있는 진로직업교육을 통해 자신의 꿈을 위해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