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우리원(WON)하는 직장인대출, 우리주거래직장인대출 등 8개 상품에 대해 연소득 범위 이내로 제한하는 조치를 적용한다.
앞서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도 각각 지난달 24일, 27일에 개인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100% 한도로 제한했으며 신한은행도 지난 10일부터 증액, 대환, 재약정 등 신규 고객에 적용되는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100% 이내로 조정했다.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 역시 지난 8일부터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7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마이너스 통장 한도도 5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KB국민은행과 케이뱅크의 경우는 개인 신용대출 한도 축소 적용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가계대출 증가세를 막기 위한 대출 총량 관리에 따라 이뤄졌다.
앞서 금융당국의 시중 주요은행들에게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제한해달라는 요청에 이어 금융감독원의 개인 신용대출 상품별 한도관리 계획서 제출에 대한 요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전의 한 은행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조치에 따라 불가피하게 개인 신용대출의 최대 한도를 연소득 100% 이내로 줄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