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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내버스 파업, 시 비상수송대책 시행

버스 586대 운행, 도시철도 48회 증회, 택시부제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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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9.30 09:10
  • 기자명 By. 김민정 기자
30일 오전 8시경 대덕구 법동 한 승강장에서 승객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사진=황천규 기자)
30일 오전 8시경 대덕구 법동 한 승강장에서 승객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사진=황천규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대전시내버스노조가 30일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정상운행에 차질을 빚고있다.

대전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가동 중이다.

시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그동안 노사 서로간의 의견 조율을 위해 8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하고 지난 24일 1차 조정회의와 29일 오후 4시부터 30일 오전 2시까지 2차 조정회의를 가졌다.

노측의 정년연장, 비근무자 유급휴일수당 지급, 코로나생계비 50만원 지급 등의 요구와 사측의 수용의사 간 간극의 차가 커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충남지방노동위원회는 추가 15일 조정기간 연장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동의, 노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결국 상호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최종 결렬 됐다.

시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회사와 비노조원의 시내버스 운행, 전세버스 임차, 도시철도 증회, 택시부제 해제 등 비상수송대책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우선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대전운수, 금남교통, 동건운수 시내버스 3개 업체와 조합원이 아닌 운수종사자는 정상 근무가 가능해 437대의 시내버스를 운행하고, 교통 소외지역의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외곽지역 29개 노선 50대 버스는 운행한다.

현재 시내버스 13개 업체 중 10개 사가 파업에 참여 중이다.

여기에 전세버스 140대와 관용버스 9대가 비상수송에 동원되며 모두 586대의 버스가 운행돼 정상운행 대비 평일은 61%, 주말은 72%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

정상운행대수는 평일 964대, 주말 818대 운행 중이다.

시는 또 투입가능한 대체교통수단인 도시철도를 하루 242회에서 290회로 48회 증회하고, 택시부제를 비롯해 승용차요일제 및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해제, 공공기관 시차출근제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홈페이지에 파업과 비상수송노선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시내버스 총 100개 노선 중 시내버스와 비상수송차량 투입으로 정상대수로 운행하는 노선은 61개 노선이며, 차량대수 감차운행이 39개 노선으로 미 운행되는 노선은 없다.

또한 파업기간 동안 시내버스와 비상수송차량인 전세버스 및 관용차량 모두 무료로 탑승 가능하다.

해당사항은 시 콜센터(042-120)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 홈페이지와 시내버스 유개승강장에도 게시된다.

허태정 시장은 “원만한 협상을 기대했지만 결국 시내버스 운행중단이라는 시민불편을 초래하게 돼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비상수송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파업 사태가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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