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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내버스 노사교섭 타결…1일부터 정상 운행

14년만의 파업, 하루만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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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9.30 21:15
  • 기자명 By. 김민정 기자
14년 만에 파업에 들어간 대전 시내버스 노조와 사용자 측인 대전운송사업조합이 30일 오후 주요 쟁점에 합의하면서 하루 만에 파업을 종료했다.왼쪽이 유인봉 노조위원장, 오른쪽이 김광철 이사장(사진=대전시 제공)
14년 만에 파업에 들어간 대전 시내버스 노조와 사용자 측인 대전운송사업조합이 30일 오후 주요 쟁점에 합의하면서 하루 만에 파업을 종료했다.왼쪽이 유인봉 노조위원장, 오른쪽이 김광철 이사장(사진=대전시 제공)

[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14년 만에 파업에 들어간 대전 시내버스 노조와 사용자 측인 대전운송사업조합이 30일 오후 주요 쟁점에 합의하면서 하루 만에 파업이 끝났다.

시에 따르면 양 측은 이날 오후 3시부터 노조 회의실에서 교섭을 재개해 유급휴일에 근무하지 않는 조합원에게도 수당 지급, 협상 타결 격려금 50만원 지원, 정년 연장 등 주요 쟁점을 놓고 협상을 벌였다.

양 측은 유급휴일에 근무하지 않는 조합원에게도 기존 4일만 인정하던 수당을 4일 더 추가해 연간 8일 지급하기로 했다.

현재 만 60세인 정년도 만 61세로 1년 연장해 내년 1월부터 적용한다.

또한 시내버스 운수 종사자들의 서비스 개선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서비스 개선 지원금을 1인당 20만원 1차례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노조는 파업을 풀고 10월 1일 오전 5시 30분 첫차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간다.

노조는 2007년 6월 이후 14년만에 파업에 돌입해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시는 2005년부터 버스 운행과 차량·노무관리는 민간업체에 맡기면서 오지·적자 노선 등 운영에 따른 적자를 시 재정으로 보전하는 버스 준공영제를 시행 중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대중교통 이용객이 급감함에 따라 운송 수입금이 감소하면서 재정지원금 1000억원을 투입했는데도 노조가 파업에 돌입, 출근길 불편을 겪은 시민들의 불만을 샀다.

허태정 시장은 “노사가 원만히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시민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해 사랑받는 교통수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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