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 청주 오송에서 (가칭)오송2고, 동남지구에서 (가칭)동남고를 개교할 계획이다.
교육부가 지난 7월 학생 28명 이상인 과밀학급을 없애겠다고 발표한 ‘교육회복 종합 방안’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청주지역 일반계고의 경우 현재의 학교 규모가 그대로 유지되면 내년에 학급당 인원이 29명에 육박하고 2029년까지 계속 28명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청주 일반계고 학급당 정원을 28명 이하로 줄이기 위해 학교 신설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최근 인구가 증가하는 오송과 동남지구를 대상 지역으로 선정했다.
오송2고는 455억원을 투자해 전교생 672명, 25학급(특수 1학급) 규모로 신설하고, 동남고는 581억원을 들여 학생 840명이 다닐 수 있는 31학급(〃) 규모로 만들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이들 학교 신설계획을 오는 8일 열리는 ‘제5차 충북도 지방교육재정투자심사위원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이 심사를 통과하면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하는 등 학교 신설을 위한 행정절차에 나선다.
이번 지방교육재정투자심사위원회에는 2025년 증평군 증평읍 송산지구에 유치원 3학급, 초등 36학급, 특수 1학급을 갖춘 (가칭)송산초등학교를 신설하는 계획도 상정하기로 했다.
또 청주 동남2초로 이전하는 용암동의 상당초등학교 부지에 2026년까지 9학급 규모(원생 174명)의 상당유치원 신설계획 검토에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