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연구중단으로 연구비 533억 날려

환수 금액은 1억 4천만원에 불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1.10.05 19:15
  • 기자명 By. 육심무 기자

한국연구재단의 연구 과제 가운데 중단과제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중단된 연구에 대한 연구비 환수와 연구원에 대한 제제조치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연구재단이 국회 이상민, 임해규 의원 등에게 제출한 ‘2008~ 2010년 연구중단과제 및 중단에 따른 연구비 환수현황’을 보면 전체 중단과제는 488건에 연구비 총액은 965억3098만원으로 연구 중단시까지 533억1307만4000원이 투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중단과제는 지난 2008년 118건에서 2009년 160건으로 35% 증가했고, 2010년에는 210건으로 전년비 23.8%가 늘어났다.

연구중단시까지 투입된 연구비는 지난 2008년 135억3245만6000원, 2009년 95억4614만7000원, 2010년 302억3447만1000원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연구 중단에 따른 연구비 환수는 지난 2008년 2건에 873마9000원, 2009년 4건 5061만1000원, 2010년 1억4025만2000원으로 전체의 0.32%에 불과했다.

이를 사업별로 보면 학문후속세대양성(박사후 연수)사업 등 취업을 이유로 중단돼 조기 종료된 과제가 435건에 304억8600만원이나 이 사업은 규정상 제재조치를 하지 않아 환수금액은 없었다. 또 연구책임자 사업포기와 평가결과 등 부적정한 이유로 중단된 과제가 53건에 228억2700만원으로 환수율은 0.6%였다.

임해규 의원은 “연구결과가 극히 불량한 것으로 평가된 연구책임자 등에 대한 제제조치도 교육과학기술부 및 한국연구재단연구에서 수행하는 연구 참여와 연구비 신청을 제한하는데 그치고 있다”면서 “연구과제의 중단은 국가적 손실이므로 연구재단은 연구비 정산을 엄격히 하고, 연구책임자를 신중히 선정해 연구 중단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육심무기자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