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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대전 모든 고교 학점제 도입…대전교육청, 준비 '착착'

교과순회교사 지원·교사 인력풀 확대·공동교육과정 구축·대학 연계 강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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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0.19 15:47
  • 기자명 By. 이정화 기자
19일 대전시교육청 기자실에서 오석진 교육국장이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을 위한 단계적 이행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정화 기자)
19일 대전시교육청 기자실에서 오석진 교육국장이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을 위한 단계적 이행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정화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2023년부터 대전 모든 고등학교에 고교학점제가 도입된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한 학점을 취득, 누적해 졸업하는 제도다. 대전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요구되는 교사 확충·시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교학점제 단계적 이행계획을 설명했다. 올해 일반고 연구·선도학교, 직업계고 선도학교 총 31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 지역 고교 전체를 연구·선도학교로 지정할 계획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8월 2023년 고1부터 고교학점제를 적용,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5년 전면시행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시교육청은 성공적인 적용을 위해 교원 수급과 교육 공간 확보, 교육공동체간 원활한 정보 공유 등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학교에서 일일이 개설하기 어려운 소인수 심화과목 지원을 위해 교과순회교사를 지원한다. 다양한 선택과목을 개설할 수 있도록 교사·강사 인력풀도 확대한다. 기간제 교사에 대한 불신이나 학교 초빙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사전 선발한 인력 정보를 인력풀 홈페이지에 등재하고 학교에서 필요에 따라 연락해 연결하는 방식이다.

공동교육과정도 확대한다. 내년부터 학교 내 개설되지 않은 과목을 정규 교과시간 공강을 이용해 수강할 수 있도록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거점센터를 구축·운영한다.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 미개설 과목과 진로 관련 강좌를 인근 학생들과 수강할 수 있는 '너두나두 공동교육과정'도 확대하고 지역대학들과 연계한 강좌 등도 마련했다.

학점제를 위한 학교 공간 확보를 위해서는 교과교실제, 일부공간 재구조화 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오석진 교육국장은 "고교학점제가 사회의 많은 우려 속에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만반의 준비를 거쳐서 제도가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미래형 대입제도 도입을 위해 교육부와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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