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이야기는 사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예비 부부 한쌍이 반값 결혼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25일 제천서울관광호텔에서 열린 반값 결혼식에는 이상천 제천시장, 바하발달장애인주간활동센터 관계자 등의 하객들이 참석해 예비 부부에게 따뜻한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특히 이번 결혼식의 주례와 축가 등은 시민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돼 그 의미를 더 했다.
제천시는 결혼식 비용 중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턱시도 렌탈, 청첩장 제작, 메이크업 비용 등 800만 원을 지원했다.
김태훈 대표는 “기존 허례허식의 결혼문화를 탈피하고 실속 있는 반값 결혼식을 통해 청년들의 부담 없는 결혼문화 조성과 저출산 문제를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오늘 결혼하는 부부가 평생 행복하게 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천시 청년공동체 ‘바싹’은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되찾아주고 청년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모인 지역 청년단체다.
2014년부터 올해까지 4차례에 걸쳐 반값 결혼식 ‘우리 반함 프로젝트’를 개최하는 선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돕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