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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선대위 띄우고 대선모드 전환…'통합·개방·미래'

'선대위원장·본부장' 인선 마치고 개문발차…이낙연측 전진배치 주목
'최대 499명' 대규모 행사, 컨벤션효과 기대…가동 즉시 '1호공약' 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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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1.01 16:06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일 매머드급으로 꾸린 선대위의 닻을 올리고 내년 3월 대선을 향해 공식 출항한다.

이번 선대위는 169명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역대급 규모로, 이재명 대선후보를 중심으로 한 '용광로 원팀'을 표방한다.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송영길 대표는 1일 최고위 회의에서 "내일 선대위가 공식 출범해 12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며 "이 후보와 당, 선대위가 삼위일체가 돼 하나로 뛰어 민생을 챙기고 중단 없는 대한민국 발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통합선대위는 일단 선대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공동선대위원장단과 본부장급 인사들이 1차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본경선에서 이 후보와 경쟁했던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상임고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명예선대위원장, 김두관·박용진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기로 했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이재명·이낙연·정세균 캠프에서 각각 선대위원장으로 뛰었던 인사들이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우원식 변재일(이재명), 설훈 홍영표(이낙연), 김영주(정세균) 의원 등이다.

특히 경선 막판까지 이 후보 측과 첨예하게 갈등했던 이 전 대표 측 핵심 인사들이 위원장과 본부장 등 선대위 전면에 최종 합류할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시간이 촉박한 만큼 일단 선대위를 '개문발차' 식으로 띄우되 추가 인선이 완료될 때마다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여성·청년 등 특정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외부 인사를 지속해서 영입해 선대위 요직에 배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당내 통합을 위한 '용광로 원팀'(1단계)에서 시작해 외부 인물 수혈을 위한 '개방 플랫폼'(2단계)을 거쳐 '미래 비전'(3단계)을 제시하겠다는 그림이기도 하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선안이 보완될 때마다 2차, 3차에 걸쳐 추가 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오늘은 주로 위원장과 본부장급 관련한 인선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선대위 출범식은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내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최대 499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만큼 대규모 행사를 통한 '컨벤션 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선대위는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대로 '1호 공약' 손질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첫 공약은 '성장'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예상된다. 공개 시점은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일(오는 5일) 전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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