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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공항’ 예타 조사 대상 선정... 충남 하늘길 9부능선 넘었다

양승조 충남지사, 3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서 기자회견... 대선 공약 추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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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1.03 17:42
  • 기자명 By. 홍석원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3일 공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서 맹정호 서산시장과 함께 서산공항 예타 대상 선정과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홍석원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3일 공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서 맹정호 서산시장과 함께 서산공항 예타 대상 선정과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홍석원 기자)
[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충남의 하늘길이 9부 능선을 넘었다.

220만 충남도민의 바람인 충남 서산공항 건설이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3일 공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서 맹정호 서산시장과 함께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충남 서산공항이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3분기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산공항은 서산시 고북·해미면 일원 공군 제20전투비행단 활주로를 활용하고, 터미널과 계류장, 유도로, 진입도로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서산공항은 이미 지난 1996년부터 제2차 공항개발 중장기 발전 계획에 반영되며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한때 신규 지역공항 개발 배제 방침에 좌절도 겪었지만 충남도는 국토균형발과 공항서비스 소외 등을 내세워 공항 건설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쏟아왔다.

도는 2016년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서산공항이 반영되며, 그해 사전 타당서 검토 용역을 진행했다.

이 용역 결과 해미 공군비행장 주변 터미널과 유도로, 진입로 1.4km를 짓는데 필요한 사업비로 509억원이 소외되며, 경제성은 1.32로 정부 기준 1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서산공항의 장래 항공 수요는 2025년 기준 37만명으로 추산되고, 2053년에는 53만명을 넘어 설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지난 8월에는 내년 정부예산안에서 서산공항 기본계획 수립비 15억원이 선반영됐고, 9월에는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일반공항으로 포함되면서 다시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

이번 예타 대상 선정으로 도와 서산시는 예타 통과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예타를 통과하면 내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6년 개항 절차를 밟는다.

양승조 지사는 “이번 예타 대상사업 선정은 220만 도민과 지역 정치인, 전 공직자가 힘을 합쳐 이룬 경사”라며 “이제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철저하게 준비하고 대선 공약에 포함시켜 충남의 하늘 길을 개척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회견 말미 일각의 공항 건설 반대 목소리와 관련 “그 분들의 주장은 경청은 하겠지만 동의 할 수 없다”면서 “다만 소음 등 환경에 미치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단호히 말했다.

이어 맹정호 서산시장도 “충남도민의 염원에 정부가 답했다”면서 “예타 통과에 자신이 있고 서산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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