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시지부에 따르면 대전지역 4인 가족 김장비용은 전통 시장 이용시 36만3582원, 대형슈퍼(SSM) 38만5568원, 대형마트는 39만8169원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배추와 무의 경우 전통시장에서 구입할 경우 9만2777원으로 가장 비쌌고 그 다음으로 대형슈퍼(SSM) 8만4118원, 대형마트는 7만4751원으로 가장 저렴해 눈길을 끌었다.
전체적인 김장 비용은 전년대비 대형마트는 2만3841원(6.4%), 대형슈퍼는 2만9593원(8.3%), 전통시장은 8520원(2.4%) 증가로 비용부담이 확연히 늘어났다.
김장 재료 평균 가격은 전년대비 배추(55.1%) 가격이 가장 많이 인상됐으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품목은 흙대파(-42.4%)이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 관계자는 "세균성 무름병과 각종 병해충으로 인해 상품 가치가 떨어지고 기습 한파로 인한 생육부진이 배추 값 상승세에 한 몫 한 것 같다"며 "대형마트는 농가와 조기사전예약으로 물량을 확보해 단가를 낮출 수 있었지만 전통시장은 시세 가격으로 판매 할 수 밖에 없어서 가격 차이가 나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