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16일 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드론, GPS 등 최신 지적측량 기술 역량, 전문성 강화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제1회 지적 및 드론측량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지역 내 대전공고, 유성생명과학고 2개 고등학교와 한밭대, 목원대, 배재대, 대덕대 4개 대학, 5개 자치구 공무원 등 총 14개 팀, 9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관측점의 방위각과 거리를 측정해 산출한 경계점 좌표, 드론측량 비행계획 수립, 제시된 지상 기준점에 대한 드론 촬영 현장 평가와 취득한 정사 영상을 처리해 제출한 최종 성과물을 평가했다.
시는 18일 심사위원회를 열고 고등부에서는 대전공업고등학교 학생 2인, 대학부에서는 한밭대학교 학생 2인을 각각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공무원부에서는 유성구청과 서구청이 각각 최우수기관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경진대회에 앞서 드론을 활용한 물류배송 시연(대전공고)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고정익 드론 비행 시연, 3차원 입체지적 구현을 위한 증강현실 시스템 구축 시연(대전시) 등 최신 드론 기술을 직접 선보여 참가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서철모 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계기로 드론을 활용한 지적측량, 공간정보 관련 정책과 기술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는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서 드론으로 구축하는 공간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행정서비스 개발에도 선제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드론을 활용해 지적 재조사사업, 지적측량 성과 검사 등 지적업무 전반에 접목해 사용하고 있다.
아울러 3차원 입체 지적을 구현하기 위한 증강현실 시스템 구축, 열섬 현상을 분석하기 위한 열화상 지도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