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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직무체험, 채용연계 성과 '톡톡'

실무 경험 쌓고 구인-구직 미스매칭 해소까지…배재대 올해 참여자 10명, 졸업 전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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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1.25 12:53
  • 기자명 By. 이정화 기자
25일 배재대 스마트배재관에서 대전형 코업 청년뉴리더 양성사업 성과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전공직무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배재대 제공)
25일 배재대 스마트배재관에서 대전형 코업 청년뉴리더 양성사업 성과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전공직무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배재대 제공)

[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지역 대학들이 진행하는 대학생 직무 체험 일자리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학생들에게 기업 실무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등 지역소재 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효과를 거둬 고용시장의 큰 문젯거리로 꼽히는 구인-구직 미스매칭을 해소할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5일 배재대학교에 따르면 '대전형 코업(co-op) 청년뉴리더 양성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잇달아 채용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사업은 대전지역 청년일자리사업이다. 학생들에게 지역 기관·기업에서 최대 6개월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월 만근 시 200만원의 직무연수지원금을 시 예산으로 지원한다. 올해 지역 11개 대학에서 학생 706명이 참여했다.

기업은 임금 부담 없이 학생 관리·산재보험 가입 의무만 지고 학생들은 현장 훈련과 진로 탐색, 경력 개발, 조기 취업 기회를 얻는다. 경험 삼아 참여하다 직무·회사와 맞아 취업할 가능성도 생겨 기업-학생 간 미스매칭 문제 해결의 실마리로 떠오르고 있다.

배재대의 경우 올해 이 사업에 참여한 69명의 학생 중 총 10명이 졸업 전에 사전 취업했다. 2학기에는 27명을 참여시킨 가운데 체험 종료 전 3명의 채용이 확정됐다. 앞서 1학기와 하계방학 참여 42명 가운데서도 7명이 8학기 차에 취업계를 내고 회사에 다니고 있다.

대전 소재 주식회사에르코스농업회사법인에서 약 4개월간 일한 공공인재학부 4학년 편성주·조민서 학생은 12월 실습종료 후 내년 1월부터 정규사원으로 일한다. 각각 회계팀과 사업운영팀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두 학생은 "학교와 책에서 벗어나 기업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복잡한 업무상황에 직면해 꼭 필요한 실무능력을 배울 수 있었다"면서 "성실함과 능력을 인정받아 직원으로 일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슬기 에르코스 대표는 "지역 소재 기업으로 우수자원을 확보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인데 일경험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회사 비전을 자연스럽게 알게 해 입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인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 호텔오노마에 취업한 글로벌관광호텔학부 4학년 김윤철 학생도 "대전형 코업 청년뉴리더 양성사업을 통해 호텔에서 일 경험한 경험이 취업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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