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국세청(청장 박차석)은 그간 2개업체가 독과점 생산·공급해오던 납세병마개 제조자를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1개 업체를 추가·지정한다고 10일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납세병마개는 지난 2009년까지 2개업체((삼화왕관(주), 세왕금속(주))에서 독과점 생산·공급했으나, 지난해 25년만에 1개업체 (CSI코리아(주))를 추가지정하고, 올해에도 1개업체((신성이노텍(주)) 추가·지정함으로써 납세병마개 시장을 경쟁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국세청은 납세병마개 시장간의 진입장벽을 허물고 중소 병마개 제조업체에 참여기회를 보장함으로써 공정경쟁의 여건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설요건 완화와 경쟁체제 도입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하고 정기점검, 주세 세원관리를 위한 전산관리시스템 개발 등 사후 검증기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에 지정된 신성이노텍(주)는 엄정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선정됐으며, 지난 1일부터 5년간(16. 9. 30까지) 납세병마개를 생산·공급할 수 있게 된다.
대전지방국세청 관계자는 “납세병마개 제조업체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신규업체간 거래처 확보를 위한 공정경쟁으로 납세병마개의 안정적 공급과 품질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국세청은 중소기업의 공정한 참여기회 제공을 위해 시설기준과 요건을 갖춘 중소 납세병마개 업체를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지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