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가로수길 버즘나무 가로수의 생육상태 점검과 수세 진단을 전문업체인 나무병원에 의뢰·조사했다.
시는 나무가 쓰러지면 교통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큰 위험 가로수 18본을 우선 선별 정비해 안전한 통해 길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가로수길의 버즘나무는 대부분이 60년 정도 고령 가로수로 밑동이 썩은 가로수, 고사해 부러질 위기에 있는 가로수가 있어 차량에 떨어지고 쓰러지는 수목피해가 발생해 통행안전에 대한 건의가 제기돼 왔다.
청주시에서 관리 중인 가로수는 버즘나무 외 16종, 4만2000본이며, 그 중 버즘나무가 차지하는 비율은 17% 정도로 7100본이다.
버즘나무 가로수길은 1952년 최초로 1600본이 조성돼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과 더불어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됐다.
지난해 4월 가로수길 전체구간(경부IC~산업단지육거리) 5.89㎞ 중 휴암동~터미널사거리 간 2.48㎞ 6차선 확장공사가 완료되면서 모두 1800여본이 심어져 관리 중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09년 가로수로 등 5개로선 버즘나무, 버드나무 등 13본의 가로수를 정비했다.
청주/염광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