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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선, 누가 뛰나] 허태정 시장 등 8명 안팎 주자, 대선 판도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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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1.02 17:34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 사진 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군 허태정 시장, 장종태 서구청장, 정기현 대전시의원, 박용갑 중구청장, 사진 아래 왼쪽부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군 이장우 전 의원, 정용기 전 의원, 박성효 전 시장, 장동혁 유성갑 당협위원장.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민선 8기 대전시정을 4년간 이끌고 나갈 수장이 결정된다.

관전 포인트는 허태정 시장의 연임 여부다.

1995년 전국동시지방선거 이래 8년을 연임한 대전시장이 없기 때문이다.

먼저 당내 경쟁자들을 따돌린 후 야당 후보와 일전을 불사해야 할 허 시장의 최대 자산은 현역 프리미엄. 여기에 지난 4년간 이뤄낸 충청 메가시티 선봉, 혁신도시 지정, 대전의료원 건립 등 실적이 더블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달 출마선언을 하면서 허 시장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장종태 서구청장은 “이대로 가면 필패”라며 주자 교체론을 부각시키고 있다. 공무원 출신인 그는 풍부한 행정경험을 갖춘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정기현 대전시의원도 지난해 7월 일치감치 출사표를 던진후 학교 용지 확보 등 시 현안에 대한 공세 수위를 끌어 올리고 있다. “저출산과 인구 유출로 대전 시세가 위축되고 있어 대전의 새 미래를 준비해야 할 시기”라는 것.

현재까지는 아무런 움직임이 포착되진 않고 있지만 3선 연임 제한으로 중구청장 선거에 나설 수 없는 박용갑 청장도 출마여부를 저울질하면서 판세를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읽힌다.

국민의힘 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먼저 장동혁 유성갑 당협위원장이 지난 7월 도전장을 던졌다. 2020년 총선 출마후 대전시당위원장을 역임했고 대선 대전공동선대위 공동위원장으로 지난달 말 대전서 여의도까지 도보 대장정 등을 통해 존재감을 각인 중이다.

여기에 이장우·정용기 전 국회의원도 표밭을 누비면 경선 채비에 한창이다.

지난달 윤석열 후보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 부본부장 자격으로 기자회견을 가진 이장우 전 의원은 이달 공식 출마선언을 예고했다. 그는 시청앞에 사무실을 계약하고 2월 오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역시 윤 후보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 부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용기 전 의원도 SNS 통해 새해 인사를 하면서 “저는 그동안 대선 승리 후에 대전시장에 출마하겠다는 말씀을 드려왔다”면서 “조만간 공식 출사표를 던지겠다”고 했다.

박성효 전 시장도 SNS에서 성탄과 새해인사를 하면서 “새로운 대한민국과 활력넘치는 새로운 대전을 맞이하는 기쁨도 함께 하시길 바란다”고 출마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활동폭을 넓히고 있다는 관측이다.

내달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화될 대전시장 선거 판도가 어떻게 요동칠지, 예측불허 속에 민심도 서서히 그들의 움직임에 눈길을 주고 있다.

지방정가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세달 앞서 치러지는 대선 결과가 지방선거에 영향을 끼칠 공산이 크다”면서 “지방선거 주자들은 엎치락 뒤치락 예측불허인 대선 판도를 관망하면서 나름대로 차별화된 전략을 구상하고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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