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후보군은 자천타천 10여 명이 거론되고 있다. 진보 성향의 현 최교진 교육감의 3선 도전이 최대 관심사다.
다만, 고액의 결혼 축의금을 건넨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후보군이 난립 되고 있다. 최 교육감은 아직 출마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우선 직전 선거에 맞붙었던 송명석 세종교육연구소장과 최태호 중부대 교수가 재도전장을 냈다.
연서면이 고향인 진보 성향의 김대유 전 경기대 교수(전 대통령 자문 교육혁신 위원회 위원)도 일찌감치 출마를 위해 잰걸음에 나섰다. 그는 수개월 전부터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찾아 출마를 공식화하는 등 얼굴알리기에 들어갔다.
여기에다 최정수 한국 영상대 교수, 유문상 세종 미래 교육 시민연대 상임대표, 박백범 전 교육부 차관의 출마도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박 전 차관은 세종보다는 대전 출마에 무게가 더 실리고 있다.
또 퇴임을 앞둔 이길주 다빛초, 강미애 도원초, 사진숙 어진중 현직 교장들도 출마를 기정사실 하면서 그 어느 때 선거보다 뜨거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다음 달 퇴임을 앞둔 이길주 교장은 큰 움직임보다는 우선 공직 마무리에 전념하면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학부모, 교사 등 교육계의 전폭적인 지지가 출마 원동력으로 알려졌다.
사 교장은 오는 8일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38년 여간의 교직 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일화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부분에 대한 고민을 담은‘사진숙이 꿈꾸는 미래교육 ON’이라는 제목으로 발간된 책 출판기념회를 개최, 출마 신호탄을 알릴 예정이다. 이들 현직 교장들은 퇴임 후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