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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매매·전세 하락세 진입

12주째 상승폭 둔화...지방 하락국면 급속 확산
홍기원 의원 “하향안정 유지 세심한 정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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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1.04 15:39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 대전시 전경. (사진=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최근 주택값 상승세가 크게 둔화하면서 주택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의 주택공급정책을 포함해 대출규제 및 금리 인상 등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4일 홍기원 국회의원(국토교통위원회)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주택 매매시장과 전세시장 모두 상승폭이 12주 연속 둔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락세로 전환된 지역도 늘어나는 추세다.

전국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 10월 0.28%에서 12월 0.05%로 급격히 둔화했다. 하락 국면으로 접어든 지역 역시 세종·대구 등 지방을 시작으로 수도권 및 서울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작년 11월 6곳에 불과했던 하락지역은 12월 기준 30개 지역으로 크게 늘었다.

실제 거래된 가격의 변동률을 집계하는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도 8월 이후 3개월 연속 둔화했다.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매매수급지수도 서울-수도권-전국 순으로 100이하를 기록해 18개월 만에 전국이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재편됐다.

전세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전세계약갱신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신규 수요는 감소한 데 반해 입주물량은 늘어 안정화 단계를 밟고 있다.

전세수급지수를 살펴보면 전국·수도권 모두 100 이하로 떨어져 지난 2019년 이후 2년 만에 전세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임차인 우위 시장으로 변모했다.

이에 최근 수도권을 포함해 대전 등 광역시까지 속속 전세가격 하락지역으로 전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주택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시장 안정세를 확고히 이어가기 위한 중장기적 정책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홍 의원은 “향후 10년간 역대 최대수준으로 전망되는 주택공급 계획을 포함해 코로나19 사태로 풀렸던 과잉 유동성이 회수되면 시장 안정세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며 “시장의 조기 안정을 위해서는 실수요자의 입장을 고려해 주택공급 속도 및 금융정책 조율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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